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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청주 풍주사 여행 일기 - 물에 잠긴 법당 7 - 풍주사 버스타고 이동

by 사찰 여행일기 2022. 11. 1.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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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류장 찾기

    지도로 가는 길을 확인해본다.

    버스는 자주 있지 않은지 정류장에는 지도상에 타라고 하는 버스가 표시되지 않는다.

    너무 긴 시간의 대기는 낭비라 여겼기에 사거리 건너 반대쪽으로 가서 타기로 한다.

    초행길은 지도에서 권하는 버스가 무조건이기 때문에 다른 대안을 생각하는 것이 좋은 방법일 수도 있지만 자칫 많은 시간적 지연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판단을 하고 버스가 오는 시간이 너무 늦지 않다면 기다려서 타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 생각한다.

     

    여기서 버스는 대략 10분 내외로 온다고 하니 더 이상 정류장을 옮기며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이번 버스를 탑승하기로 한다.

     

    버스탑승

    버스가 도착하고 자리에 착석한다.

    안도감이랄까?

    이제 더 이상 헤매지 않고 버스에 탑승했기 때문에 풍주사까지 가는 길의 선택중 하나가 줄어든 것에 대한 후련함일까?

    버스에서 그저 푹 숙이고 쉬면서 갈까? 하다가 주변을 둘러본다.

    시장인가?

    장날도 아닌데 저렇게 펼치신 걸까? 역시 사람 사는 곳은 어디든 비슷하다.

     

     

    어?? 저 멀리 육거리종합시장 이라는 글이 보인다.

    청주에 육거리시장이 있구나~  육거리 시장 유명하다고 하던데

    전에 왔을때는 규모가 너무나도 커서 이곳은 쉬는 날도 없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규모의 경제라고 했던가?

    이런 곳이 전국 곳곳에 있다면 좋을 텐데.. 보통은 장날을 제외하면 시장이 엄청 조용하니 사람들 발길도 장날에 비해 많이 없다.

    이유를 생각해 보면 시골의 장터는 토박이 시장상인은 항상 문을 열지만 장날에만 오는 외부 상인들이 지분을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그들이 쑥 빠져버린 전통시장은 마치 휑한 듯 썰렁해 보이기 때문에 평소에는 시장에 사람들이 뜸한 건 아닐까? 싶다.

    그런 면에서 이곳의 분위기는 외부인들이 장날에만 찾아와 장사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항상 상주해서 판매하는 분들이 규모에서 압도하기 때문에 장을 보기 위해 타 지역에서조차 손님들이 찾아오고 그로 인해 더 규모가 커지는 선순환이 반복된 탓은 아닐까?

     

    블로그를 둘러보면 이곳에서 신발이든 옷이든 저렴하게 구매했다는 글을 많이 봤다.

    시간이 남는다면 이곳도 둘러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그것은 오늘의 일정이 다 끝나고 나면 실행하기로 하고 일단 마음에 담은 채로 지나가기로 하자.

    이곳을 다시 온다면 이곳에서 제대로 관광하고 필요한 물품들 저렴하게 구입해야겠다.

    특히 발 볼이 넓은 사람은 인터넷에서 사이즈만 보고 구매한 제품들이 죄다 발볼을 쪼우기 때문에 많이 불편할 때가 많다.

    운동화도 운동화지만 등산화는 더하다.

    이정도 규모라면 재미있는 구경 많이 할 수 있지 않을까?

    육거리시장이라면 여섯 갈래 길의 시장이라는 뜻이겠지?

    보통 번화가 중심부의 사거리를 생각한다면 그 중심부를 둘러서 거대한 시장 상권이 형성된 곳이라 생각하면 될까?

    온갖 상상이 오간다.

     

    한 번 왔지만 그때 잠시 동안 길을 잃었으니 규모는 기억하던 대로 거대하다.

    다음에는 날을 잡고 사찰여행이 아닌 시장 구경을 와야겠다.

     

    제대로 구경하고 글을 쓰면 장편이 나오지 않을까?

     

    짧은 시간 마주친 시장은 어느새 시야에서 사라지고 버스는 풍주사로 향했다.

     

     

     

     

     

    2022.10.27 - [여행일기] - 청주 풍주사 여행 일기 - 물에 잠긴 법당 1 - 출발

    2022.10.27 - [여행일기] - 청주 풍주사 여행 일기 - 물에 잠긴 법당 2 - 청주남부정류소 도착

    2022.10.27 - [여행일기] - 청주 풍주사 여행 일기 - 물에 잠긴 법당 3 - 분평은사우나 찾아가기

    2022.10.28 - [여행일기] - 청주 풍주사 여행 일기 - 물에 잠긴 법당 4 - 분평은사우나 찜질전 목욕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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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30 - [여행일기] - 청주 풍주사 여행 일기 - 물에 잠긴 법당 6 - 분평은사우나 ->풍주사

    2022.10.30 - [여행일기] - 청주 풍주사 여행 일기 - 물에 잠긴 법당 7 - 풍주사 버스타고 이동

    2022.10.31 - [여행일기] - 청주 풍주사 여행 일기 - 물에 잠긴 법당 8 - 풍주사 걸어서 이동

    2022.10.31 - [여행일기] - 청주 풍주사 여행 일기 - 물에 잠긴 법당 9 - 풍주사 걸어서 이동 2

    2022.10.31 - [여행일기] - 청주 풍주사 여행 일기 - 물에 잠긴 법당 10 - 풍주사 도착

    2022.11.02 - [여행일기] - 청주 풍주사 여행 일기 - 물에 잠긴 법당 11 - 경내 구경, 참배

    2022.11.03 - [여행일기] - 청주 풍주사 여행 일기 - 물에 잠긴 법당 12 - 용주관음전 참배

    2022.11.05 - [여행일기] - 청주 풍주사 여행 일기 - 물에 잠긴 법당 13 - 용주관음전 참배 (2)

    2022.11.08 - [여행일기] - 청주 풍주사 여행 일기 - 물에 잠긴 법당 14 - 용주관음전->종각

    2022.11.08 - [여행일기] - 청주 풍주사 여행 일기 - 물에 잠긴 법당 15 - 무량수전 방문

    2022.11.11 - [여행일기] - 청주 풍주사 여행 일기 - 물에 잠긴 법당 16 - 삼성각 방문

    2022.11.11 - [여행일기] - 청주 풍주사 여행 일기 - 물에 잠긴 법당 17 - 풍주사 고령산 쉼터 찻집

    2022.11.11 - [여행일기] - 청주 풍주사 여행 일기 - 물에 잠긴 법당 18 - 풍주사를 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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