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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청주 풍주사 여행 일기 - 물에 잠긴 법당 16 - 삼성각 방문

by 사찰 여행일기 2022. 11. 11.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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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법당을 나서니 삼성각을 빼놓지 말고 가시라는 의미일까? 안내문이 있다.

     

    내용은 칠성, 나반, 산신님들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하는 내용이다.

    사찰에 가면 빠지지 않고 들리는 곳이기도 하다.

     

    되로 이어져 있는 길을 따라 올라가니 삼성각이 나온다.

     
     

    삼성각

    삼성각

    삼성각 건물이 상당히 크다.

    좁은 것 보다야 넓은 것이 좋지 않을까?



    산왕대신

    산왕대신

    산신 할아버지다.

    호랑이는 우울한 백구처럼 순둥 하게 생겼다.

    배경의 폭포가 시원스럽고 선녀의 바구니에 든 약초와 호리병은 냄새만 맡아도 병이 달아날 것 같은 명약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산신 할아버지가 인간들과 매우 가까운 신이기에 간절히 빌면 빨리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다.

     
     

    칠원성신

    칠성신, 칠원성군, 사부칠성

    칠성님이다.

    수명장수와 길흉화복을 관장하신다.

     

    삼성각이 느낌이 참 좋다.

     

    독성존자

    독성존자

    독성 존자님 이시다.

    스스로 깨우치신분.

    벽지불이신 존자님

    옆에 앉아계신 분도 문서, 선녀님 뒤에도 문서가 있다.

    지팡이는 짧게 잡고 몸은 경쾌하며 가벼운듯한 몸짓을 하고 계신다.

     

    정말 부럽다.

     

    얼마나 건강해지면 저런 경쾌한 몸짓이 가능해질까?

     

    삼성각은 다른 곳보다 깔끔한 맛이 있어서 자리에 있는 것이 좋았다.

     
     

     

    나란히 계시는 독성, 칠성, 산신님

     

    삼성각을 나오니 무량수전 옆에 있던 건물이 보인다.

    이곳에서 스님의 목소리도 들리고 뭐랄까? 예불일까? 예불 시간도 아닌 것 같은데 뭘까?

     

    종무소 2층에 있는 건물이다. 이곳의 오른쪽 문으로 들어갔다.

     

     

     
     

    스님께서 무언가 하고 계셨고 가족으로 보이는 분들이 기도하고 있었다.

    일상적인 예불인 줄 알고 한 분 한 분 참배를 하고 기도를 한 후, 스님께서 주관하시는 대로 반배로 따라 하고 이것저것 해 본다.

     

    옆의 가족들 중 젊은 분이 한 번씩 힐끔힐끔 보는 시선이 느껴진다.

     

    무량수전은 아미타 부처님이 계셨는데 이곳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계신다.

    그리고 오른쪽에는 이곳의 창건주님 되시는 스님인 듯 보이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스님의 앞 제단에는 여러 가지 제사상으로 보일 정도로 푸짐하게 음식과 과일이 있었다.

    과일이 많았다.

     

    한참을 참여하다가 스님께서 읊으시는 것을 멈추시고는, 가족들에게 이리 나와서 하나씩 집어 드시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보았다.

    그것을 보고 아차!!

    이것은 단순한 예불이 아니라 이 가족분들의 제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번뜩한다.

     

    가족행사에 끼어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가방을 챙겨 들고 얼른 밖으로 나간다.

     
     

     

    종무소에 들르니 모두들 분주하다.

    용주 관음전의 금색 불탑에 걸려있던 실과 그곳에 매달려 있던 소원지에 대해 궁금하여 여쭙기로 했다.

    조금 기다리니 관계자인 보살님께서 어쩐 일이냐 묻는다.

    이차저차 해서 이러저러하다 이야기하니, 그거는 행사 때 한 것이고 지금은 안됩니다.라고 하여 납득하고 돌아 나온다.

    식사시간이라 바쁘시다.

     

    종무소를 나와 마당을 서성이다 찻집을 발견한다.

    찻집으로 들어가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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