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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공주 마곡사 천년고찰 여행일기 16 - 여행의 끝, 버스시간표

by 사찰 여행일기 2023. 4. 9.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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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전각은 다 둘러본 것 같다.

    약수를 먹고 가야 되겠는데 아무래도 시간이 촉박하다.

    물 건너 템플스테이전용관과 성보박물관이 있으니 한번 가보고 나가는 길에 약수를 먹자.

     

    그전에 사찰을 한 바퀴 둘러보았다.

    너무 근접해서 하나하나만 찍다 보니 오히려 기억이 흐릿해지는 것 같다.

    시간이 지나 기억이 흐릿해질 때쯤 다시 기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저 멀리 다리가 보이고 그 앞에 있는 돌에 약수가 있다.

    왜일까? 이거하고 먹어야지. 저거 하고 먹어야지. 하다가 아직도 약수를 먹지 못했다.

    시원한 약수 ~

    아직도 신기한건 도대체 잡초 관리를 어떻게 하는가? 하는 것이다.

    풀이 좀 나야 인간적인데 이건 도대체 어떻게 관리하면 가능한 건지 이해가 안 된다.

    이 정도 규모에서 풀 한 포기가 안 보인다니... 관리 정말 힘들다. 너무너무 대단한 것 같다.

     

    이렇게 백범당 뒤편 길로 나가는 곳의 시선으로 대광보전 앞마당을 찍어서 남긴다.

     

    징검다리

    뒤돌아 나가면 시냇물이라 하기엔 규모가 크고 강이라 하기엔 규모가 작은 냇물이 있다.

    징검다리는 어지간하면 잠기지 않아 보이고, 제법 무거운 돌이라 흔들리지도 않고 지나다니면서 큰 위험은 느껴지지 않는다.

    이정표

    산신각과 군왕대로 가는 길과

    한국문화연수원으로 가는 이정표가 있다.

     

    잘 꾸며진 곳이다.

     

    성보박물관

    이 시간에는 문이 잠겨있어서 관람을 할 수 없었다.

     

    성보박물관 표지판 설명문

    이곳에 오니 시간이 늦어서인지 아니면 주말이어서 그런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문이 잠겨 있어서 둘러볼 수는 없었다.

     

    딱 봐도 잠겨있지만 혹시나 하고 문을 흔들어 본다.

    역시나 잠겨있다.

    뭐 하는 곳인지는 모르지만, 마루가 있는 작은 한옥인 것은 확실하다.

    시골집 같은 느낌이다. 

    잠시 지내기엔 더할 나위 없어 보이지만, 가정집이라 하기엔 작다.

     

    현판이 따로  있는것도 아니니, 이곳의 모든 건물들이 템플스테이전용관인 것 같다.

    마당을 두고 빙 둘러서 건물이 배치되어 있다.

    방을 칸칸이 나누어서 최대한 많이 배치된 것을 보아, 단체로 템플스테이를 신청할 경우에 이곳을 사용하게 되는 것 같다.

     

    마당의 한 가운데에 캠프파이어의 흔적이 있다.

    즐거운 행사였을것 같다.

    나무를 높이 쌓은만큼 불길이 치솟아 추위를 녹여주고 불멍에 마음을 놓아버린다.

    별 것 아닌 나무를 태우는 행위가 단체 활동에서 커다란 추억 중 하나로 기억된다.

     

    오른편에도 역시 숙소로 보이는 곳이 있고, 가운데는 쓰레기 봉지가 있다.

    분리수거 철저히 하나보다.

     

    시멘트탑

    중앙에는 탑도 있다.

     

    가운데 있던 건물 뒤편으로 추가 건물이 있다.

    궁금해서 한번 가 본다.

    역시나 템플스테이 숙소다.

     

    템플스테이 숙소

    방마다 방의 이름이 적혀 있다.

    문은 잠궈서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이곳에서 무언가 볼거리를 찾는 건 힘들겠다.

    성보박물관이라면 모를까.

     

    https://www.templestay.com/temple_info.asp?t_id=magoksa 

     

    템플스테이 | 참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주소 :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마곡사로 966(마곡사) 전화 : 010-7110-6226 마곡사 마곡사는 해동의 제일가람으로 명성을 떨쳤습니다. 마곡사 사적입안의 기록에 따르면 마곡사는 640년(백제 무왕 41

    www.templestay.com

     

    마곡사 템플스테이

    검색해 보니 정보가 많다.

     

    당일형은 단체 문의만 받고

    체험형은 사찰의 모든 행사에 참여하나 보다.

    휴식형 중에 자원봉사가 있는데, 마곡사의 일을 도우면서 하는 건가 보다. 그래서 무료!

    휴식형 일반도 있다.

     

    가격은 성인 6만 원쯤 되나 보다.

    구입하는 종류마다 가격이 다른지는 모르겠다.

    4만 원이라는 말도 있고..

     

    마곡사는 다른 곳보다 체계적인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다.

    자원봉사 템플스테이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런 것도 있구나..

     

    아무튼 다 둘러보았으니 다니 대광보전 마당으로 돌아간다.

    약수터

    약수, 약수터

    멀리도 돌아왔다.

    약수에는 스텐바가지가 쓰이고 있다.

    옴마니 반메훔

    아래로 내려갈수록 용도가 다를 것 같다.

    만일 손을 꼭 씻어야 할 일이 있다면, 제일 아래쪽에서 씻는 것이 좋겠다.

    약수터 동영상

    물소리가 좋다.

     

    이래 보여도 물을 마시는데 부족함이 없는 양이 흐르고 있다.

     

    운암당 사찰경품판매점

    마당을 벗어나 다리를 건너기 전에 운암당이라는 공양미 등 여러 잡화 판매점을 들러본다.

    다른 곳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이다.

    팔찌나 반지 등 관심 가는 물품을 살 수 있다.

    사진을 찍어볼까? 했는데 그러지는 않았다.

     

    이만큼 나왔다.

    돌아가는 발걸음이 가볍다.

     

    마곡사 나가는길

    영산전을 지나쳐 간다.

     

    마곡사 배너

    마곡사의 배너 광고

    처음 올 때 보았던 찻집이 뒤로 보인다.

    그 앞에 비석에 글이 새겨져 있다.

     

    차를 몰고 왔다면 전혀 급하지 않다.

    차 한잔 하며 30분 정도 쉬었다 가도 될 텐데..

    점점 멀어지는 마곡사를 바라보며 걸음을 재촉한다.

     

    갈 길이 멀다.

    물이 맑은 곳은 항상 눈길을 끈다.

    역시 바다보다 계곡이다.

     

    길가에 나무를 베지 않고 살려두었다.

    그러나 죽은 듯 보인다.

     

    냇물 동영상

    지나온 발자취를 녹화하면, 녹음된 소음만 봐도 이때의 감정이 떠오른다.

     

    마곡사를 나설 때는 비가 다 그쳤다.

    인도 한가운데 있는 나무 하나가 살아있다.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을 안다.

    그런데 생각만 해도 여름에 더울 것 같은 건 괜한 의심이겠지?

     

    나무뿌리가 훤하다.

     

     

    주차장

    주차장에 도착했다.

    버스가 있을까?

    찾아본다.

    없다. 헉.

    마곡사에서 나가는 버스시간표

    아.. 진작 시간표 보고 움직일걸...

    후회는 항상 늦다.

    770번대 차량을 타야 한다.

     

    버스가 없는 건 아니지만, 그것을 기다리고 탄다면 대전 가는 버스가 없다.

    당장 출발하는 버스가 있거나, 아니면 택시를 타야 하는데 버스는 40분 후에 있고 택시는 잡히지 않는다.

    발만 동동 구르다가 주변 가계에 택시를 여쭈어보고 해 보지만 답은 나오지 않는다.

    점점 어두워진다.

     

    산 중턱까지 그늘이 진다.

    내일 출근 다했다.

     

    어쩌지?

     

    다시 택시를 잡아본다.

    다행히 잡힌다.

     

    마곡사 중간 지점까지 손님을 태운 차량이 있었다.

    운이 좋았다. 이분이 은인이구나.

     

    다행히 무사히 집으로 갈 수 있었다.

    힘든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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