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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공부

독성존자 구분법

by 사찰 여행일기 2024. 9. 21.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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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누구인가?

    독성존자 또는 나반존자로 불려지며 이름 그대로 홀로 깨우쳤다고 하여 독각을 이룬 성인을 통칭하는 말이며,

    옛적에는 소승불교의 성자들을 통칭하기도 하였다.

    독성존자와 동일인으로 구분되는 나반존자는 5백 나한의 이름 속에서도 보이지 않으며 오직 우리나라에서만 신앙되고 있다.

    사찰에서는 나반존자의 영험함이 매우 크다하여 공양을 올리고 기도를 하는 등의 공양을 하여 영험을 빨리 얻고자 하기도 한다.

    2. 전각

    독성각에 모셔지며 말 그대로 독성존자만을 위한 전각이다.

    나반존자라고도 부른다 하여 나반각이 따로 있지는 않은 모습이다.

    그 외에는 삼성각에 모셔지게 되는데, 칠성신산왕대신, 독성존자를 모심으로 세분의 신을 모시게 된다.

    보통 1칸 내외의 작은 전각에 탱화만 모셔지곤 하며 조각상을 모신다 하여 부처님과 같이 광채를 두른 모습이 아닌 다소 소박한 모습으로 모셔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칠성신은 예외적으로 부처님처럼 금색으로 모셔지기도 한다.

    금색 칠성신은 무주 북고사의 칠성각을 보면 비교가 될 것이다.

    그리고 산왕대신과 독성존자의 조각상을 비교해 보자면 용인 성륜산의 용덕사의 삼성각을 보면 잘 이해가 될 것이다.

    보통은 조각상을 잘 모시진 않는다.

    1칸 내외의 작은 삼성각의 예를 들자면 함양군 백운암의 산신각을 보면 참고가 되겠다. 이름은 산신각이지만 삼성각의 역할을 하고 있다.

    3. 구분법

    독성존자를 구분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는 않다.

    독성각에 모셔진 것으로 알 수 있고, 삼성각에서 수행자의 모습을 한 노인을 찾으면 되기 때문이다.

    보통은 흰 수염과 흰 눈썹을 하며 지팡이 혹은 염주나 단주를 들고 있는 모습을 하고 뒤에 시중을 드는 이가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머리는 대머리의 모습이 흔하다. 수행승과 같은 완전한 대머리의 모습을 하기도 하고 중앙만 없는 탈모의 형상을 하기도 한다.

    큰 사찰의 나한전을 둘러보면 수 많은 존자들의 형상을 볼 수 있다.

    조각상을 모실때는 그와 같다고 생각할 수 있으며 탱화 역시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4. 결론 요약

    전각

    독성각, 삼성각

    불상구분법

    독성각이나 삼성각에 모셔지며, 흰 수염과 흰 눈썹을 한 수행을 한 끝에 자유로움을 얻은듯한 노승과 같은 모습.

    염주 혹은 지팡이가 그려져 있다.

    5. 개인적인 의견

    사찰에 참배를 다니게 되면 부처님에게 성심을 다할지는 몰라도 독성존자께 성심을 다하는 분들이 얼마나 많을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급하게 무언가를 이루고자 한다면 독성기도만 한 것이 없으니 기왕 먼 길 참배하러 갔으면 모든 전각을 둘러보며 성심껏 참배를 하면 좋을 것이다.

    독성존자나 산왕대신 혹은 칠성신을 구분하는 방법은 크게 어렵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패가 있으면 불교도가 아닌 그저 관광 목적으로 온 여행객들에게 친절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정선 정암사 삼성각을 둘러보면 각 존상의 아래에 독성단이라는 글과 함께 기도법을 붙여두었다.

    이런 친절함을 매우 좋아한다.

    기도법을 아는 이 조차 참배하러 가서는 정근과 같은 기도는 잘하지 않는 것이 보통인데, 이렇게 알려주면 잠시 있으면서 적힌 글만 조금 읽더라도 읽지 않은 이들보다는 더 큰 복을 짓는 것이다.

    그리고 잘 몰랐던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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