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누구인가?
아미타삼존 중 하나로서 아미타불의 지혜문을 상징하는 보살이다.
이 보살의 위신력이 대단히 크다고 하며 불가사의하다고 한다. 심지어 발을 한 번 구르면 삼천대천세계를 뒤흔듬은 물론 마귀의 궁전마저도 뒤흔들리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2. 전각
아미타전, 미타전, 극락전, 극락보전, 무량수전 : 아미타불이 주불인 전각이며 대세지보살은 아미타불의 주된 협시보살로서 봉안되게 된다.
대웅전, 대웅보전 : 석가모니불의 좌우에는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봉안되지만 때로는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봉안되기도 한다. 가장 헷갈리는 부분이므로 알아두면 유용하다.
3. 구분법
머리 위의 육발에는 보배병을 이고 있으며 이는 관세음보살의 보관 위 아미타불을 이고 있는 모습과 대비된다.
수인이나 손에 연꽃을 들었던가 하는 식의 구분이 무의미할 정도로 관세음보살과 다른 어떤 것이 없다.
다만 천 개의 손이나 천 개의 눈으로도 표현되는 관세음보살과는 달리 그렇게 표현되지는 않는다.
4. 결론 요약
전각
아미타전, 미타전, 극락전, 극락보전, 무량수전 : 아미타불의 협시보살이다.
대웅전, 대웅보전 : 석가모니불과 문수보살, 보현보살이 기본이지만 좌우에 모셔진 보살 중 한 분이 관세음보살이라면 반대편은 99프로의 확률로 대세지보살이 모셔져 있다.
불상구분법
머리 위의 육발에 보배병이 얹혀 있다.
5. 개인적인 의견
관세음보살과는 반대로 잘 언급되지 않는 보살님이다.
스스로를 돌이켜보면 어째서인지 관세음보살님에 비해 관심도가 현격히 떨어졌다.
이 글을 작성하며 스스로가 공부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작성을 하다 보니, 그냥 대충 알고 넘기기에는 그 위신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머리 꼭대기에 있는 육발의 보배병에는 온갖 종류의 광명이 담겨 있다고 하며 천관에는 보화가 오백가지나 있고 그 오백가지의 보화 하나하나마다 오백 개의 보대가 갖추어져 있다고 한다. 또한 그 오백 개의 보대 하나하나마다 무변광이 비추어져 나온다니 그 광명을 헤아릴 수 없다.
사찰에 가면 무심코 대하는 보살님들에 대한 기도가 이 작은 공부로 인해 더 깊어질 수 있을 듯하다.
그래도 명패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석가모니불로 보이는 분께 약사여래불로 모시고 기도를 하는 모습을 보았다.
본인의 주장은 아니고 다큐를 보니 그러하다고 하였고, 현재는 약사여래불로 모셔지며 다들 기도하고 있는 유명한 기도터라고 한다.
이런 상황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명백하게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명확한 증거가 될 수 있는 명패의 유무는 언젠가는 보편적으로 보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절에 가는 사람들이 다들 힘들어서 가지 부처님이 누구인지 보살님이 누구인지 신장님들 각각의 이름이 뭔지 탱화가 표현하고자 하는 장면이 어느 경전의 어떤 장면인지 알게 무엇인가?
당장 힘들어서 살려달라고 매달리고 기도하려고 오는 분들인데..
없는 사정에 처음으로 사찰을 찾아와서 어색하게 서성이다 꾸깃꾸깃 천 원 오천 원 내거나 혹은 쌀 한 줌, 아니면 빈손에 와서 기도하는 분들께 기도드리는 성인들이 누구인지는 알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함이 옳다고 생각한다.
만약 이런 식으로 천년이 또 지난다면 부처님 혹은 보살님이 누구인지를 따질 때 목소리 큰 사람, 혹은 먼저 발견하고 주장하는 사람의 말대로 무지성으로 대중들은 휩쓸리게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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