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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121

안동 봉정사 천년고찰 여행일기 2 - 입구에서 일주문까지 처음좋은 느낌이다.가을이 길에 내려앉았다.숲은 그다지 꾸며지거나 한 느낌은 없다.단지 꽤 괜찮은 공기를 들이마시며 천천히 걷기 시작한다.봉정사에서 배너광고를 설치했다.이런 동참하기는 알지 못하면 참여하기도 어렵다. 봉정사 템플스테이 소나무 냄새가 몸을 감싼다.바람이 부니 솔잎이 조용히 떨어진다.향긋한 소나무 냄새가 불어 가고 불어온다.정화되는 듯하다.산림욕이 무엇인지 느끼는 하루였다. 새소리가 울린다.자유로운 그들의 소리에 부러움을 느낀다.어디든 날아갈 수 있는 날개가 부럽기도 하다. 나무들이 멋들어지기도 하다. 이곳도 나무가 점점 굵어질 테고 그러면 작은 나무는 죽고 듬성듬성 고목이 남게 되면 더 멋있어질 것 같다.조금 더 올라오니 저 멀리 정각이 보인다.정자라고도 하고 정각 이라고도 하는... 나중에.. 2022. 11. 20.
안동 봉정사 천년고찰 여행일기 1 - 출발-버스이동-봉정사입구 봉정사에 가기로 했다.그곳에 가기 위해 카카오맵을 쓰고 메모장에 버스 시간표를 짠다.갔다가 돌아올 일까지 고려해야 하고 가는 중에 쓸데없는 버스를 갈아타며 생길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계산을 잘해야 한다.여의치가 않다면 돈이 들더라도 택시를 타야한다.며칠 전부터 준비를 하며 가방을 미리 준비하고 당일이 되면 바로 출발하기 위해 짐을 싸둔다. 여행도 그렇지만 모든 일이 그렇다.갑자기 닥치면 그전에 생각해 둔 일정을 빼먹거나 잊어먹고 뭐 하나 빼먹고 못 가져가는 등 문제가 생긴다.생각날 때마다 필요한 거 챙겨 넣으면 된다.당일에는 가방만 메고 가면 되니까. 이렇게 준비하는게 좋다. 참 즐거운 일이다. 약밥하나, 생라면 하나, 생수통 빈 것 3개.약수 뜰 용도.좋은 여행이 되기를 기대한다.  버스를 타고 .. 2022. 11. 18.
청주 풍주사 여행 일기 - 물에 잠긴 법당 18 - 풍주사를 나서다. 처음풍주사를 나선다.경내 진입하면서 본 코끼리를 다시 한번 본다. 이 녀석들을 지나치면 풍주사를 나간 걸까? 아니 저기 앞에 일주문까지 지나가야 풍주사를 나가는 것일 테다. 왔던 길을 터벅터벅 내려간다.차가 없으니 가는 길이 서럽다.신발이 밀려 발가락이 쏠리고 양발이 벗겨질 것 같은 불쾌한 느낌을 가지며 오르막이었던 내리막을 귀하다고 여기는 약수가 든 가방을 메고 올 때도 멀었던 길을 도로 멀리 걸어서 돌아간다. 모든 미션을 완수하고 돌아가는 길이어서 일까? 기분이 묘하다.  오르막길의 커브를 돌며 차가 한대 올라온다.이 커브도로의 바깥쪽에 있는 바위가 앉아있기 참 좋다. 여기서 점심을 해결해야지.가방에서 사과와 약밥을 꺼낸다.사과를 먹고 약밥을 먹는다.  적당히 녹은 약밥은 다시 수분을 머금으며 원래의.. 2022. 11. 13.
청주 풍주사 여행 일기 - 물에 잠긴 법당 17 - 풍주사 고령산 쉼터 찻집 처음 고령산 쉼터 찻집에 들어왔다. 가게의 주인은 보이지 않는다.천천히 가게를 둘러본다.어디에 가셨을까?어딘가 cctv가 있으니 자리를 비웠겠지?서성이다 보면 분명 오실 거야. 뭘 마실까? 달달하니 고구마라테 마실까?하아....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왔다갔다 한다.카페 안의 음악이 주변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아무도 없으니 이상하다. 앞으로 걸어 벽까지 간다.저 벽쪽 어딘가에서 음악이 나온다 싶었는데 컴퓨터가 한대 보이고 음악이 재생되고 있다.유튜브에서 적당한 음악 자동재생 중인가 보다. 혼자서 뭘 하나...그냥 창밖 풍경은 어떤가 구경한다.저 멀리 호수가 보이고 청주의 도시 풍경이 아래에 펼쳐진다. 실제로 보면 뷰가 조금 더 나았는데 사진은 영 아니다.   이리 서성, 저리 서성 하다가 푹신해 보.. 2022. 11. 12.
청주 풍주사 여행 일기 - 물에 잠긴 법당 16 - 삼성각 방문 처음법당을 나서니 삼성각을 빼놓지 말고 가시라는 의미일까? 안내문이 있다. 내용은 칠성, 나반, 산신님들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하는 내용이다.사찰에 가면 빠지지 않고 들리는 곳이기도 하다. 되로 이어져 있는 길을 따라 올라가니 삼성각이 나온다.  삼성각삼성각삼성각 건물이 상당히 크다.좁은 것 보다야 넓은 것이 좋지 않을까?산왕대신산왕대신산신 할아버지다.호랑이는 우울한 백구처럼 순둥 하게 생겼다.배경의 폭포가 시원스럽고 선녀의 바구니에 든 약초와 호리병은 냄새만 맡아도 병이 달아날 것 같은 명약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산신 할아버지가 인간들과 매우 가까운 신이기에 간절히 빌면 빨리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다.  칠원성신칠성신, 칠원성군, 사부칠성칠성님이다.수명장수와 길흉화복을 관장하신다. 삼성각이 느낌이.. 2022. 11. 11.
청주 풍주사 여행 일기 - 물에 잠긴 법당 15 - 무량수전 방문 처음마애불이 있을 줄은 생각지 못했다.뭔가 갑자기 띠용 하고 나타난 듯 응? 마애불이네?? 하는 마음이 들었다.사찰에 부처님이 계신 것이 뭐가 이상할 것이 있겠는가?그런데 뭐랄까? 뜻밖인 느낌이 든 것은 왜일까?그냥 느낌이겠지. 전에 다른 사찰을 갔을때에도 마애불을 볼 때면 항상 비슷한 감정이 들었던 듯도 하다.  무량수전극락보전드디어 이곳까지 오게 되었다.건물은 용주관음전 바로 위에 붙여서 지은 줄 알았는데 마당을 넓게 남겨두고 건물을 지었다.마당이 넓으니 법회때 수많은 신도들이 자리할 수 있을 것만 같다. 망월사에 행사할때 간 일이 있다.그때 법당앞을 빼곡히 자리한 신도들을 기억한다. 무량수전에 들어가보자.  아미타불아미타불아미타 부처님을 중앙에 모시고 대세지보살님과 관세음보살님이 협시보살로서 자리하.. 2022.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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