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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삼성각에서 나오니 함백당 너머에 보수하는지 신축하는지 모를 건물이 눈에 띄어 보게 되었다.
자장각
삼성각 옆에 자장각이 있다.
삼성각이 3칸짜리 건물이었던 반면 자장각은 1칸으로 아주 소박하게 지어졌다.
자장율사 진영
자장율사의 진영이 그려져 있다.
밑에 문수전에도 그려져 있었는데 그림을 살펴보면 같은 모습이다.
인등이 빼곡하다.
유리에 비치는 반사광은 어떻게 할 수가 없다.
지붕은 나무 골격이 보이지 않도록 천장을 씌운 모습이다.
자장각을 나서서 적멸보궁으로 가야겠다.
종무소
자장각을 나와 육화정사와 문수전 사이 길을 지나가게 되었다.
아까 봤었던 종무소다.
안에 사람들이 많이 계신지 신발이 많다.
백일기도 동참금이 10만 원 밖에 안 한다.
비싼 거 이것저것 하는 거보다 이런 100일 기도에 동참하는 것이 더 좋을 것만 같다.
비석
적멸보궁을 향하는 길에 열목어 서식지를 넘는 다리를 지나자마자 만나게 되는 비석이다.
구석에 있어서 관심을 갖지 않으면 존재조차 모를 수 있다.
뭐라 쓰인 지는 잘 모르겠지만 글이 선명하여 신기하게 느껴진다.
그 옆에 적멸보궁을 소개하는 글이 있다.
적멸보궁
저 멀리 적멸보궁이 보인다.
오른편에 자갈이 깔린 공간이 보이는데 그곳에 심어진 나무가 특이하다.
나무 앞에 표지석이 있다.
나무에 대한 설명이 있나 보다.
자장율사 주장자라고 한다.
자장율사께서 쓰시던 주장자를 땅에 꽂아서 다시 자라게 된 나무라고 한다.
자세히 보면 겉에 죽은 나무와 속에서 다시 자라나는 나무가 보인다.
바깥에 껍질 같은 나무가 원래 자라던 나무의 죽은 흔적이고 밝은 갈색의 생기가 넘치는 나무는 그 속에서 다시 자라나 온 나무이다.
적멸보궁을 바로 마주 보게 되었다.
적멸궁 현판
적멸궁
적멸보궁이 아니다.
모든 설명이 적멸보궁인데 현판이 적멸궁이다.
단청이 대단히 화려하고 장엄하다.
마치 아름다운 한복을 입은듯한 느낌이다.
큰 행사 때 적멸보궁의 밖에서 함께 참배하는 분들을 위해 고무방석패드? 가 준비되어 있다.
적멸보궁을 들어가려 하니 저 멀리 방석이 비치된 석함과 그 앞에 반듯하게 돌판으로 정비되어 있는 마루가 보인다.
적멸보궁 내부
적멸보궁은 안에 불상이 없다.
탑의 형상이 그려져 있는 벽이 보인다.
화엄성중
오른쪽에는 신장탱화가 걸려있다.
다시 밖으로 나와 수마노탑을 가려한다.
수마노탑을 향하는 길은 문수전까지 가서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이 다리가 바로 문수전 앞에서 수마노탑을 향해 갈 수 있도록 해주는 다리이다.
저 멀리 왠지 사찰의 신축건물이 자리할 것만 같은 부지가 보인다.
그리고 수마노탑은 오른쪽으로 가라는 이정표가 보인다.
간단한 정암사의 사적 기를 보여주며 자장율사 순례길도 소개하고 있다.
자장율사 열반길은 왼쪽이고 수마노탑은 오른쪽이다.
이 계단을 무척이나 열심히 오른 듯하다.
이 계단이 이 정도로 힘들면 등산로는 정말 열반할 정도로 힘들지도 모르겠다.
수마노탑
수마노탑이다.
이 탑을 보기 위해 멀리서 왔다.
이 탑에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봉안되어 있고
이 탑의 벽돌 하나하나가 용궁에서 용왕님이 자장율사께 맡기며 건립해 달라 부탁하신 돌이다.
물론 보수과정에서 많이 바뀌었겠지만..
탑의 중간중간에 풀이 난 모습이다.
석탑에서는 잘 보기 어려운 모습인데 그 이유는 벽돌의 사이사이에 먼지가 앉게 되면 그 틈에 씨앗이 날아들어서 풀이 자라게 된다.
급히 오르느라 몸에 땀이 흥건하지만 그래도 좋다.
내려가니 아래쪽에 공사 중이던 건축물에 대한 공사설명이 있다.
수마노탑의 편의관람시설 공사이다.
단청공사로 잠시 폐쇄된 모양이다.
저기도 관람을 했다면 참 좋았을 텐데.
시기가 맞지 않았다.
열목어서식지
범종각의 뒤편 계곡이다.
열목어서식지 라고 한다.
저 멀리 물이 내려가는 곳을 보면 물이 갇혀있는 보의 형상을 띄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자연적으로 사는 것인지 인공적인 환경을 조성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둘 다인 듯싶다.
기록에 열목어가 장관이었다고도 하니 거기에다 환경을 조금 조성을 해 주었을 뿐이겠지.
정암사 적멸보궁 수마노탑 여행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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