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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18

청주 풍주사 여행 일기 - 물에 잠긴 법당 6 - 분평은사우나 ->풍주사 기상분명 8시에는 풍주사에 가려했다.아침은 밝아왔고 자기 전까지만 해도 목적의식이 확고부동하였으나 정말 푹 자고 나니 아침 9시가 넘었다.어쩌다 이렇게 길게 잔 걸까?알람이 없다 해도 이렇게까지 잘 수는 없다. 왜냐하면 4시간 5시간 자는 게 습관이 된 터라 그 정도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일어났었기 때문에 별 생각이 없었다. 잘 자면 피로가 풀리니 건강에는 더 좋다. 그런 의미에서 긍정. 새벽 공기가 차가웠는지 살짝 찌뿌둥하다.온도가 가장 낮은 방에서 잠시 지지다가 씻고 출발하기 위해 목욕탕에 올라간다.목욕탕은 벌써 사람들이 많아졌다.어제 밤보다 더 많다. 주말이어서 그런 걸까? 아니면 항상 붐비는 곳일까? 씻기 전에 아침을 먹어야 됨을 느끼고 어제 챙겨 온 미숫가루를 정수기 물을 받고 흔들어 마셔버린다.. 2022. 10. 31.
청주 풍주사 여행 일기 - 물에 잠긴 법당 5 - 분평은사우나 찜질 목욕 찜질시작천장에는 곰팡이도 보이지 않고 깔끔한 모습이다.보이지 않아도 있겠지..하지만 이 정도면 깔끔한 편이다. 누군가는 이것도 더럽다느니 물이 어떻다느니 말이 많을 것이다.물론 샤워기가 다른 곳보다 좀 낙후된 느낌이라거나 몇 가지 단점을 이야기하자면 없지는 않다.하지만 호텔 온 것 아니지 않은가?그래서 아주 만족한다. 따뜻한 물만 콸콸 나온다면야.. 냉탕도 들어가고 온탕도 들어가고.. 사우나도 해 봤으니 이제는 나가야 하지 않을까?그런데 너무 좋다.행복이란 이런 것이다.노곤 노곤한 것.  늦은 시간이지만 사람들이 없진 않다.젊은 아버지의 아들과의 목욕 이라던가, 혼자 오신 중년의 남성이라던가 등등.... 탕에 앉아있으니 청소 관리하시는 분이 이것저것 치우고 정리하고 버린다.내 칫솔 버리면 어떡하지? 하며.. 2022. 10. 30.
청주 풍주사 여행 일기 - 물에 잠긴 법당 4 - 분평은사우나 찜질전 목욕재계 찜질방 입장밤늦은 시각.다행히 이곳은 24시간 영업을 한다.피곤한 몸을 이끌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무조건 돌진해서 도착한 청주.먼 길을 이동했고 먼 길을 걸었다.밤은 늦었지만 그렇게 어둡지는 않았다.가로등이 없어서 시골 같았으면 엄청 어두웠을 길이지만, 블록마다 있는 상가들의 간판 불빛이 도시를 은근히 밝히고 있다. 입구에 들어서자 목욕만 하실 거지요? 하고 묻는다.아주머니께서는 당연히 찜질방은 하지 않을 것이라 여기는 것 같다. 찜질방을 이용하겠다 이야기를 하고 보니,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다.7천 원.기분이 좋아진다.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니 5층이 남탕이었던가?3층이 여탕이고 4층이 찜질방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목욕탕을 들어서니 여느 목욕탕과 전혀 다를 바 없는 모습을 보니 낯선 곳이라는 경계심이 싹.. 2022. 10. 29.
청주 풍주사 여행 일기 - 물에 잠긴 법당 3 - 분평은사우나 찾아가기 야옹아멍멍해봐 애견용품점에서의 사료값은 인터넷에서 고르고 골라 저렴하게 구매한 상품에 버금갈 정도로 저렴해 보였다.구체적으로 킬로당 가격을 비교해 보진 못했지만, 이 정도라면 이것저것 다 맛을 보여주고 싶을 정도로 제품이 좋아 보였다.아무리 사람보다 짐승이 더 좋다며 반려견이라는 특급대우를 하며 먹을 것부터 해서 애지중지 한다 하지만 가격대가 정말 미쳤다.금으로 만든 사료인가? 싶을 때도 있다. 아무튼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들을 보니 너무 좋다.청주에 사는 사람 중에 애견 애묘인이 있다면 이곳을 참 좋아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한 바퀴 가게를 둘러보니 대형견 한 마리가 있다.아주 검은 개인데 레브라도 레트리버인가?  품종은 잘 모르겠지만 순하고 좋았다. 물건을 살 것도 아닌데 서성거리는 것도 이상하다... 2022. 10. 28.
청주 풍주사 여행 일기 - 물에 잠긴 법당 2 - 청주남부정류소 도착 길찾기다행스럽게도 대전은 교통의 천국이다. 시외버스는 대전을 통해 거의 모든 곳으로 이어져 있고 열차까지 있으니 마음만 먹으면 어디든 못 갈 곳이 없다.그래서 거의 아니 무조건 대전을 거쳐서 다니고 있다.직행이 있어도 대전을 통하는 것이 더 나은 경우도 있다. 대전에 도착하니 청주로 가는 시외버스가 곧바로 있다.그 버스에 올라 의자에 앉아 멍하니 출발한다.근무로 인한 피로는 이내 꾸벅꾸벅 졸게 만드는 땔감이었다.졸다가 잠깐 깨면, 좀 더 자지 못 한 것이 아쉬울 만큼 너무너무 피곤했다.그래서 최대한 더 눈을 감고 졸음을 음미하며 몽롱함에 파묻혔다. 사람들이 내린다.이곳이 청주일까?버스기사 아저씨께 남청주가 맞느냐 물어보았고, 맞다 하였다.얼른 내려 표지판을 보니 남부정류소 승하차장이라 표지판이 서 있다... 2022. 10. 27.
청주 풍주사 여행 일기 - 물에 잠긴 법당 1 - 출발 출발 직장 근무를 마치고 부리나케 달려 대충 씻고 옷을 갈아입는다.웬일인지 일을 할 때보다 퇴근 후의 시간이 더 빨리 지나가는 것 같다.급하게 챙길 것 챙긴다.가서 음식을 사 먹을 것인가?그건 너무 낭비다. 집에 먹을 것이 많으니 들고 가자.아침을 챙긴다.미숫가루를 500미리 페트병에 담는다.물은 가서 구하자. 풍주사에 약수가 있을 것 같으니 1.8리터 페트병 공병을 가방에 챙겨 넣는다.그리고 약밥 얼려둔 것을 3개 정도 챙기고 사과 작은 것 1개를 챙겨 넣는다. 아무래도 아침에 다 먹을 양은 넘는 것 같다.  그러거나 말거나 마음은 급하고 준비하는 속도도 분주해진다.또 필요한 게 뭘까?보조배터리!! 보조배터리도 챙기고~아 모르겠다 일단 된 것 같으니 옷 갈아입고 가자. 하루 전날에는 다 챙겨서 가방만 .. 2022.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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