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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강원도

중대 사자암 적멸보궁 천년고찰 여행일기 1 - 주차장 1박, 버스시간표, 사자암 도착

by 사찰 여행일기 2024. 6. 15.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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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중대 사자암 :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산 1

     

     

     
     

     

    상원사를 참배하고 주차장에서 하루를 지새웠다.

    늦은 시간이라 어차피 참배도 할 수 없을 테고 기왕지사 이렇게 온 거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적멸보궁의 기운을 한껏 받아가리라는 마음가짐으로 멋지게 차에서 잠에 들었다.

     

    그러나 5월의 강원도는 지독하게 추웠고 밤새 벌벌 떨면서 깨기를 수차례 드디어 아침이 오려나? 하고 시계를 보니 밤 12시였다.

     

    강원도의 날씨를 너무 만만하게 본 것이다. 어떻게 해야 내가 살아남을까? 도무지 방법이 떠오르지 않은 가운데 살짝 잠이 들었다 깨니 2시 3시 5시  6시 정말 힘든 밤이었다.

    발이 어찌나 시렸는지 발을 모으면 자세가 불편하고 다시 펼치면 춥고

    고통 속에 시달리다 6시가 되어 아침 일찍 적멸보궁을 가고자 한 마음은 온대 간데없고 온몸이 얼어버려서 움직일 수가 없었다.

     

    7시쯤 되자 해가 뜨고 밝아졌으니 밖은 좀 따뜻하려나? 하는 마음에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니 별 차이 없이 춥다.

     

    바로 적멸보궁으로 출발하려 했으나 화장실을 갔다 가고 싶어서 잠시 주차장 화장실에 들렀다.

     

    야속하게도 밤새 화장실에는 라디에이터가 켜져서 훈훈한 공기가 화장실 가득 돌고 있다.

    밤새 떨었던 시간이 너무 억울하고 오래 있기엔 냄새가 신경 쓰였지만 히터에 몸을 녹이기 전에는 적멸보궁을 출발할 수가 없었다.

     

    한참을 녹인 뒤에야 드디어 중대 사자암으로 출발한다.

     
     

    버스시간표

    버스시간표가 있다.

    이곳 상원사 앞 넓은 주차장에 정기적으로 버스가 온다는 것은 그만큼 오고 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뜻이다.

    1시간 간격으로 버스가 다니는 곳은 대단히 교통이 잘 되어 있는 곳이다.

     

    버스정류장

    이곳 승강장을 지나 사자암을 향해 걷기 시작한다.

    아침햇살을 받는 산길이 무척이나 따뜻하고 푸근한 느낌이 든다.

    좋은 기운이 충만해지는 느낌이다.

     

    한낮이 가장 따뜻하니 좋지 않냐고 할 수 있지만 오히려 너무 더우면 기가 빠지니 아침햇살이 비추는 이른 시간대가 참 좋은 듯하다.

     

    지금 다리가 좀 안 좋은데..... 좀 머네?

    어제 상원사에서 만난 분께 여쭌바로는 적멸보궁까지는 차가 안 간다고 하였으니 걸어서 가는 수밖에 없다.

     

    탐방로 안내문을 보니 별로 멀지 않은 듯 표시되어 있으나 이 길은 등산길과 별반 다르지 않은 산을 오르는 길임을 잊지 말자.

    적멸보궁에 이르면 조금만 더 가면 비로봉이다.

     
     

    이정표

    이정표가 있다.

     

    적멸보궁까지 1500미터가 남았다.

    평지라면? 별거 아니네... 하고 가다가 제법 힘이 들었다.

    상원사의 입구다.

    자동차 입구다. 뒷길인 셈이다.

     

    이곳에서부터는 포장도로가 끝난다.

     

    차가 올라갈 수 없는 길인가? 분명 보살님께서 차가 못 간다는 듯이 말했는데....... 저기 저까지만 간다고...

     

    빨리 올라가고 싶다.

    한참을 걷다 보니 배터가 펄럭인다.

    천일기도가 한창인가 보다.

    곧 적멸보궁에 도착할 듯 이런저런 소식이 보여서 들뜨는 마음이다.

     

    적멸보궁에 있는 비석인가 보다. 

     

    적멸보궁 이정표

    많이도 올라왔다. 

    어디 보자....

     

    적멸보궁 1200미터 남았다.

    겨우 300미터 온 건가? 허걱....

     

    이게 뭐야?? 주차장??????

     

    다리도 안 좋은 이 시점에 여길 걸어와야 했단 말인가?

     

    저기 길이 막혀있는 너머는 관계자 전용 주차장이고 아래에 주차하고 올라가면 되나 보다.

    굉장히 서운한 마음이 드네.

     
     

    탐방로 안내

    적멸보궁뿐만 아니라 주변 등산로에 대한 세세한 설명이 그려져 있다.

     

    입산시간제한에 대한 내용과 과태료 50만 원 이하라는 문구가 있다.

    동절기는 11월부터 익년 3월까지이며 새벽 5시부터 오후 2시까지만 입산이 가능하고

    하절기는 4월부터 10월까지이며 새벽 4시부터 오후 3시까지만 입산이 가능하다.

     

    중대 사자암 계단 시작

    보기에도 땀나는 계단의 시작이다.

    다행히 아침시간이라 몸에서 열도 안 나고 이 정도면 괜찮은 정도다.

     

    계단 옆 계곡을 보니 물이 콸콸 흐른다.

    그 뒤로 등산로인지 뭔지 모를 길이 하나 나 있다.

     

    어딘가에서 계속 기도소리가 들린다.

    스피커가 있는 듯하다.

    밤시간에는 이곳에 등을 켜서 길을 밝힐 수도 있을 것 같다.

     

    계단이 제법 길다.

     

    사자암에 거의 다다를 때쯤 상원사로 내려가는 등산로가 보인다.

    숲의 정취를 느껴보고자 하면 이 길로 다니는 것도 좋겠다.

    다리가 안 좋다면 좋은 길로 다니자.

     
     

    사자암 도착

    드디어 사자암에 도착했다.

     

    5대 적멸보궁 중 강원도 적멸보궁 3 군대를 여행하기로 한 마지막 세 번째 사찰에 드디어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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