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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암 도착
어찌 되었건 약속을 하고 방문하는 길이니 절에 전화를 걸어 늦을 것 같다고 미리 연락을 드려야겠다.
...
절에 도착했다.
우선 법당 참배하고 나오라고 하셔서 참배를 먼저 했다.
마당의 작은 연못이 있다.
이곳에 진흙을 채우고 연꽃을 심은다음 미꾸라지를 풀어두면 매년 연꽃을 볼 수 있을것 같다.
소각장으로 보인다.
바로 앞 건물이 법당이다.
어려운 말이 아닌 한글로 큰 법당이라 하니 알아보기 쉬웠다.
바로 앞쪽에 석탑이 있다.
저 멀리에 개들이 보인다.
귀엽다.
약사암을 한번은 와 보아야겠다는 강한 끌림에 의해 이유불문 오기로 했다.
한때 너무 멀고 방문시간이 짧으니 그냥 포기하자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길 잘 했다.
감개가 무량하다.
보통 사찰은 좌든 우든 정면이 아닌 건물 옆쪽으로 문을 내어놓는다.
나는 옆문을 찾을 생각조차 하지 않고 무심코 정면 문만 보고 다른 문은 없는 줄 알고 가운데 문으로 들어가는 우를 범했다.
법당 정면에는 약사여래부처님과 지장보살님, 관세음보살님이 계시고, 오른쪽 벽면에 신장님들의 탱화가 걸려 있었다.
신장님
약사 부처님의 손에는 약병이 들려 있으니 중생들의 병고를 고쳐주신다.
어떤 약이 들어있을까?
금빛 찬란한 단약이 들어있을까?
꿀처럼 진득한 연고가 들어있을까?
아니면 가루약이 들어있을까?
저 약이 진짜 약이라면 내가 먹고 좋아졌으면 좋겠다.
혼자 여행하면서 약사여래 부처님을 본존으로 모시는 약사 도량은 처음 와 보았다.
보통 석가모니부처님이나 아미타 부처님이 흔하시고, 관세음보살님이 본존인 곳도 보았지만 약사 도량은 처음이었다.
2022.10.11 - [여행일기] - 영월 약사암 여행일기 1 - 출발
2022.10.14 - [여행일기] - 영월 약사암 여행일기 2 - 노숙
2022.10.14 - [여행일기] - 영월 약사암 여행일기 3 - 길을 헤메다
2022.10.14 - [여행일기] - 영월 약사암 여행일기 4 - 큰법당
2022.10.18 - [여행일기] - 영월 약사암 여행일기 5 -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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