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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신흥사의 사찰은 다 둘러보았다.
아쉽게도 조사당이 무슨 건물인지 알려던 호기심으로 인해 삼성각을 깜빡하고 방문하지 못했다.
마음만 급해가지고...
결국 조사당도 못 보고 산신각도 못 보고......
다시금 구도를 잡고 사진을 담아 본다.
극락보전과 명부전이 잘 보이긴 하는데, 앞의 지붕이 하늘을 가리는 것이 못내 아쉽다.
이러니까 조금 낫다.
겨울에 눈 쌓인 모습이 어떨까? 생각해 보는 순간이다.
담지 못한 산신각은 다음 설악산 등산 때 반드시 담아야겠다.
사찰을 나서서 울산바위로 향하다 보면 엄청나게 큰 대불이 웅장하게 자리하고 있다.
통일대불 내원법당
단순히 커다란 불상에 참배만 하는 곳이 아니다.
위의 링크를 클릭하면 구체적인 설명이 나와 있겠지만, 이곳은 큰 불상이 있는 것으로 끝이 아니라, 부처님 속에 법당이 있어서 안으로 들어가서 참배를 할 수 있다.
통일대불 법당입구
부처님의 뒤로 돌아가면 몸속법당을 들어가기 위한 입구가 보인다.
이날은 비가 오려했기에 많이 습했지만, 많이 궁금했다.
현판과 함께 신장님들이 그려져 있다.
들어가면 마치 동굴에 모셔진 법당처럼 그런 느낌이 든다.
한 분의 관리하시는 분이 지키고 계시고, 그곳에서 조용히 참배를 한다.
법당 입구를 쭉 내려간다음 보살님을 친견하기 위해서는 다시 위쪽으로 걸어 올라가야 한다.
굴이 일자로 파인모양은 아니다.
많은 인등이 보이고 보살님들을 가리지 않으면서도 자리를 가득 메운 연등이 법당 안을 가득 밝힌다.
참배 중에 갑자기 비가 쏟아진다.
까짓 거 맞으면 그만이라지만, 잠시라도 그쳤으면 좋은 마음이다.
참배를 마치고 이곳을 나선다.
권금성
모를 건물 뒤로 케이블카가 보이는 산이 눈에 띈다.
권금성인 것 같다.
권금성을 가고서 참 멋지다고 생각했지만, 공룡능선을 오른 후 권금성은 순한 맛이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무료찻집
나가는 길에 무료찻집이라는 글을 보고 아무 생각 없이 입장한다.
공짜 좋아하면 대머리 된다 했는데 탈모 올라..
한잔을 대접받고 차마 그냥 올 수가 없어서 하나 사서 나왔다.
좋은 차 나도 먹고 주변에 같이 먹으면 좋은 게 좋을 테니까.
가는 길에 다시금 대불을 바라본다.
찻집에서 나오니 비가 그쳤다.
그러나 주차장으로 거의 다 갔을대 다시금 소나기가 내려서 꼼짝달싹 못했으나, 그것은 소나기가 아니었나 보다.
하는 수 없이 비를 한가득 맞고 차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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