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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서울 강남 불국사 여행일기 2 - 도착, 약수터

by 사찰 여행일기 2022. 10. 2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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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국사 도착

     

    약수터를 알리는 표지판이 보인다.
    바로 위에 약수터가 있나 보다.
    약수는 얼마나 좋은 기운이 흐르는 물이냐에 따라 건강에 도움을 주거나 혹은 아무 효과 없는 그냥 물로 나뉠 것이다.
    몸이 아픈 사람들이 깨끗한 약수를 찾아다니며 좋은 물을 마시려는 이유도 그런 것 아닐까?

    그 옆에는 불국사에 대한 설명이 있다.

    - 불국사는 고려 말인 1353년에 진정 국사가 창건하였으며, 당시 이름은 약사 절이었다.
    절 아랫마을에 살던 농부가 밭을 갈다 땅 속에서 돌부처가 나와 이를 마을 뒷산에 모셨는데, 진정 국사가 현 위치에 절을 짓고 약사 절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내가 괜히 찾아온 게 아니었구나...=

     

    그 이후, 19세기 말까지 이 절의 연혁은 알려진 것이 없으며, 고종대에 이르러 다시 등장한다.
    고종은 1880년 대모산 동쪽(지금의 성지 약수터)의 수맥을 차단하면 된다고 해서 이 수맥을 차단하여 왕릉의 물을 막았다고 한다. 그래서 이를 고맙게 여긴 고종이 이를 계기로 불국사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고 전해진다. 이때 불사가 이루어졌던 것으로 생각되는데, 당시 건물로는 'ㅁ 자형 요사, 약사전과 원각실, 삼성각, 공루 등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한국전쟁으로 인해 불국사가 불타고 약사불만 남아 있었는데, 1964년에 관악산 삼막사 주지 영선 스님(풍곡당)이 법당, 칠성각, 나한전, 요사 2동을 건립하여 법등을 이었다. 그 후 특별한 중수의 기록이 전하지 않다가 1993년부터 영길 스님(법 선당)이 3년의 불사 끝에 나한전을 제외한 전 건물을 새롭게 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불국사 연혁

    이거는 못 치겠다.
    이 표지가 기존의 것이고 위의 것이 정비 후 정부나 지자체에서 문화재 정비 일환으로 설치해 준 것 아닐까?

     

    조금 더 위로 올라가니 약수터가 보인다.

    몸에 좋은 약수.

    물이 나쁘면 마을에 역병이 돈다고 한다.

    물이 좋으면 마을이 장수한다고 한다.

    약수라면 응당 알 수 없는 약효가 있지 않을까? 물론 그 자체로 치유가 되는 건 아닐지라도 오염되거나 인위적인 물보다 좀 더 좋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도 있겠다.

    약수터

    약수를 마셔본다.

    물은 콸콸 나온다.

    페트병에 물을 담아 그대로 가방에 담아 소중한 보물을 보듯이 지긋이 바라본다.

    오늘 떠나면 언제 올지 모른다. 많이 마셔본다.

     

    서울 둘레길을 가르쳐 준다.

    현 위치를 보니 둘레길을 지나는 길목에 불국사가 있다.

    주말 같은 때에 가볍게 운동하고 싶을 적에 걷다 보면 불국사에 잠시 들러 참배하고 다시 걷기 운동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여름 같은 때에는 땀범벅일 테니 잠시 땀을 식히고 몸을 말린 후에 참배를 하거나, 아니면 입구에서 반배로 예를 표하는 방법도 있겠다.

    드디어 불국사 입구다.

    사찰을 방문하기 위해 한참을 걸을 때의 감정이 무조건적인 목표를 향한 돌진의 느낌이었다면,

    막상 입구에 들어서면 묘한 무언가 다른 느낌이 든다.

     

     

    뭔지 모를 감정을 뒤로하고 참배를 위한 발걸음을 내디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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