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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공부

보현보살 구분법

by 사찰 여행일기 2024. 7. 1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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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누구인가?

    실천과 자비를 상징하는 보살로서 주로 코끼리를 타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코끼리는 실천의 상징으로서 여겨진다.

    성인보살의 모습과 동자보살의 모습이 있는데 동자의 모습일 때 코끼리를 탄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화엄경에서 비로자나불 밑에서 불법을 닦던 보살이다.

    2. 전각

    대웅전에서 석가모니 부처님의 협시보살로서 문수보살과 함께 있다.

    늘 그런 것은 아니다. 지장보살과 관세음보살을 모시기도 하며 때로는 대세지보살을 모시기도 한다.

     

    대세지보살을 모셔두었는데 명패와 같은 아무런 표식이 없을 경우 알아차리기 매우 어려울 때가 있다.

    모든 불자들이 공부를 투철하게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모르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안동 모운사의 경우에는 법당에 석가모니불과 법기보살, 관세음보살이 모셔져 있다.

     

     

    비로전이나 대적광전과 같은 곳은 비로자나불을 본존불로 모시는 곳이다.

    대적광전은 비로자나불과 노사나불 석가모니불을 모신 후 동서방의 약사여래불과 아미타불을 모셔서 다섯 분을 모신다. 그 후 모셔지는 보살을 보면

    문수보살, 보현보살은 석가모니불의 협시이고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은 아미타불의 협시이며

    일광보살, 월광보살은 약사여래불의 협시이다.

     

    비로자나불의 협시는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다.

    두 분의 보살님이 두 분의 부처님과 겹치는 부분이 있다. 

     

    노사나불은 모르겠다.

     

    그러나 비로자나불과 노사나불, 석가모니불을 법신과 보신 화신으로 표현하곤 하며

    이 세분을 각각 따로 보는 것이 아닌 하나의 존재를 다르게 표현한 이름일 뿐이라고도 하니 

    협시보살이 세분 다 같을 수도 있을 듯하다.

    3. 구분법

    하얀 코끼리 : 탱화에서 주로 자세히 묘사되는 편이다. 조각상으로는 표현에 한계가 있기 때문인 듯하다. 여섯 개의 엄니를 가진 것으로 표현되는데 이는 육바라밀을 의미한다.

    연꽃 : 진흙 속에서 피어나는 연꽃은 깨달음을 상징하는 좋은 표현방법이다. 연꽃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보관 : 머리에 화려한 장식의 보관을 쓰고 있다.

    보주 : 손에 구슬이나 보주를 들고 있기도 한다.

    법륜 : 법륜을 들고 있기도 한다.

     

    그러나 사찰을 다녀보면 보주나 법륜을 든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우리가 알아둘 것은 하얀 코끼리와 6개의 엄니, 그리고 연꽃과 보관이다.

    보관은 보살이라면 누구나 다 쓰고 있기에 보살임은 알 수 있다.

    코끼리는 탱화나 동자상이 아닐 경우 타고 있는 모습을 보기는 어렵다.

    연꽃을 들고 있는지 잘 살펴보면 좋겠다.

    그러나 연꽃을 들었다 하여 보현보살이라는 확답을 할 수는 없다.

     

    석굴암 보현보살상의 경우 왼손에 경으로 보이는 두루마기를 들고 있다.

     

    수인

    삼업묘선인 : 약지와 소지를 굽힌 형태이다.

    조각상에서 이런 묘사를 하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

    탱화나 그림에서 묘사가 되기도 한다.

     

    4. 결론 요약

    전각

    대웅전

    대적광전

     

    불상구분법

    보관을 쓰고 있다.

    연꽃을 들고 있다.

    엄니 6개인 코끼리를 타고 있다.

     

    수인

    삼업묘선인을 하고 있다.

    5. 개인적인 의견

    평소에 공부하거나 인터넷으로 찾아보면 웬만한 건 다 알 수 있기는 하다.

    그렇지만 불보살님들의 명호가 비밀이 아니라면 친절하게 가르쳐 주실 수 있지 않을까? 요?

    이제 갓 불교에 입문하는 불자들을 위한다면 말이다.

     

    어느 전각에 어느 부처님 어느 보살님이 있는 것이 당연하다고는 하여도 그 존재감을 두드러지게 나타낼 수 있는 것이 명패의 유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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