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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경상도

함양 마천면 벽송사 여행일기

by 사찰 여행일기 2024. 7. 3.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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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오늘은 함양군 마천면에 위치한 벽송사를 다녀왔다.

    실제로 다녀온 것은 좀 되었지만 이제야 글을 쓴다.

    서암정사를 가까이 하고 있는 벽송사는 1520년 벽송지엄 선사에 의해 창건이 되었다고 하니 대략 500여 년 된 사찰이다.

    이곳이 조선불교의 종가로서 무수한 스님들을 배출하였으니 이곳을 거쳐간 강주스님만 약 100명 정도라고 하니 대단한 곳이다.

    그러나 625때 빨치산의 야전병원으로 이용되기도 하였고 국군에 의해 방화되는 등의 시련을 거쳐 지금에 이른다.

    서암정사 주차장에서 오르다 보면 갈림길이 있다.

    벽송사로 가는 길 역시 포장이 잘 되어 있어서 가는 길이 어렵지는 않으나 오르막 경사가 좀 있어서 그런지 땀이 좀 난다.

    여름날의 경사길을 걷는 것은 참 힘든일이다.

     

    저 앞에 목장승이 보인다.

    벽송사의 게시판에 쓰인 글귀를 보면 변강쇠와 웅녀의 전설이 깃든 '도인송'과 '미인송'이라는 장승이다.

     

    왼쪽 장승은 입을 다문 모습에 무게가 있어 보이고 수염이 있어 보인다.

    오른쪽 장승은 입꼬리가 올라간 듯 보이고 입 주변으로 보이는 것이 수염인 듯 보이기도 하다.

     

    입구에 표지판이 있어서 벽송사임을 알려주고 있다.

    입구 동영상

    입구에서 사방으로 돌며 찍어보았다.

    얼핏 규모가 상당해 보인다.

     

    그러나 입구에서부터 보이는 건물들은 법당이 아닌 수도하는 스님들의 거처로 보이며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니어서 들어가지는 않았다.

     

    약수를 먹을 수 있도록 물이 고이는 돌이 있으나 물이 흐르지는 않는 약수터다.

    지금에 와서 기억하자면 종무소 옆에 약수터가 또 하나 있는데 그곳에서 물이 항상 흐르고 고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무척이나 시원해 보였다.

     

    벽송사 게시판 사적

    벽송사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간략하게 써 둔 게시판이다.

    아마도 다 쓰지 못한 이야기가 많을 것이나 읽어보면 다 중요한 내용이며 정말 좋은 절이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범종각

    범종각, 범종루

     

    범종각의 종 모습이다.

     

    범종각 동영상

    원통전

    원통전이다.

    왠지 모를 차분한 듯한 느낌이 든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님이다.

    11면 관음보살좌상이라고 한다.

     

    지장보살

    지장보살

    지장보살의 탱화다.

     

    화엄성중

    화엄성중, 신중탱화

    신장님까지 참배하고 나간다.

     

    산신각

    산신각

    산신각을 둘러보러 왔다.

     

    산왕대신

    산왕대신

    단정하신 모습이다.

    기품이 느껴진다.

     

    이로써 볼 수 있는 전각은 다 둘러보았다.

     

    벽송사의 원통전 뒤로 보호수가 있고 그곳으로 올라가 보려 한다.

    보호수

    벽송사도 나무를 보호하고 있다.

     

    보호수로서 소나무이다.

    수령이 300년이나 되었다.

    키가 무척이나 크지만 왠지 모를 쓸쓸함이 느껴진다.

    금대암에도 보호수가 있는데 이곳에서도 만나게 되었다.

     

    소나무 동영상

    영상으로 보니 더 자세하고 좋다.

    보호수 옆에서 벽송사 경내를 찍으니 규모가 상당하다.

    입구에서부터 있는 전각들이 처음 올 때는 다 법당인 줄 알았으나 그것은 아니고 사진의 왼편에 있는 법당만 관세음보살님과 지장보살님을 모신 곳이고 산신각이 하나 더 있다.

     

    언덕 위에 높은 돌담이 있는 것으로 보아 위에도 뭔가 법당이 있을 것만 같아서 올라가 본다.

     

     

    한쪽에 돌계단을 밟고 올라가면 제일 먼저 보이는 공사자재들.

     

    이때 당시가 2019년도일 것이다.

    지금 글을 올리는 현재는 2024년이니 어떻게 변해있을지 너무나도 궁금하다.

     

    공사자재들과 기와불사를 통해 마련한 듯 보이는 기왓장들을 보면 이곳에 법당이든 요사채든 무언가 들어설 듯 보인다.

     

    아마도 이 영상과 사진이 귀한 과거의 자료가 될지 모르겠다.

     

    바닥은 기왓장과 모래 등이 깔려있고 저 멀리 석탑이 보인다.

    드넓은 터를 보니 큰 전각이 들어설 것만 같다.

     

    이곳에도 나무가 있는데 지지대를 만들어서 받친 모습이다.

    나무가 힘겹게 버티는 듯 보인다.

     

    돌담의 끝에는 고추농사를 지을 때 쓰일 수 있는 말뚝을 박아서 경계를 만들었다.

    난간의 높이가 상당하다.

    위험하기 때문에 설치한 듯 보인다.

    벽송사 삼층석탑

    벽송사 삼층석탑에 대한 설명이 있는 게시판이다.

     

    삼층석탑이 법당과 뚝 떨어져서 있다.

    저 멀리 기왓장과 공사자재가 있는 것으로 보아 이곳에 더 큰 법당이 들어설 듯 보이니 그 규모가 어떠할지 궁금하다.

    지금쯤 많이 달라져있을지도 모른다.

     

    벽송사 전체모습

    벽송사 뒤쪽 돌담 위 난간에서 찍은 벽송사 경내 모습이다.

     

    바로 앞에 있는 것이 원통전이고 왼쪽이 산신각이다.

    산신각과 바로 앞 건물 사이에 약수터가 있던 것으로 기억한다.

    산신각 앞 건물인지 더 아래쪽 건물인지 모르지만 둘 중 한 건물이 종무소를 대신하는 사무실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산신각으로부터 앞건물과 같은 방향을 보는 건너편 건물을 지나 끝에 있는 건물은 화장실이다.

    화장실이 입구에 지어져 있어서 편리하고 시설이 상당히 좋다.

     

     

    이로써 벽송사 여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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