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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출신 스님이신 해월 삼장법사님께서 창건하셨고 현재 주지이시다.
대한불교열반종 본산으로서 상당히 이국적인 모습을 하고 있으며
해외 관광객 30만 명 중 20만 명이 태국인일정도로 태국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이다.
위치
와우정사 여행을 시작한다.
이 게시물 역시 몇 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글을 작성한다.
글을 쓰며 아쉬운 점은 불교를 처음 알아가며 만났던 친구들과 몰려다니며 사진을 찍은 이유로 멀리서 찍은 사진이 적고 가까이서 찍은 사진이 많은 것이 아쉽다.
다만 당시에도 나름 신경을 썼는지 사람이 나오지 않도록 찍으려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주차장에 도착하면 거대한 불두가 보인다.
태국의 왕실이 기증했다고 하는 불두는 절묘한 높이에서 주변을 둘러보듯 자리하고 있다.
황금색 금박을 입힌 것인지 아니면 금색 페인트를 쓴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금 같은 색깔이다.
어쩌면 황동으로 제작한 지도 모르겠다.
와우정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모습이다.
와우정사 대중교통 이용정보
버스를 타고 오고 가기 위해선 버스노선표가 있으면 좋다.
버스의 배차간격이 정해져 있어서 버스를 기다리는 게 참 편리하다.
입구
입구의 모습이다.
이곳의 느낌은 전체적으로 관광지 같은 느낌을 준다.
건물에 신발을 벗고 들어간 다음 경건하게 참배하고 자리 정리한 다음 나오는 식이 아니라 다니며 이런저런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신선하다.
불두가 오른쪽에 있고 중앙 왼편 직진 길 끝 약간 오른쪽에 부엉이 석상이 보인다.
날이 흐려서 사진이 조금 아쉽다.
부엉이 석상이다.
석상이지만 아래쪽 받침석은 영락없는 나무판 같은 느낌이다.
부엉이의 뒤에 길게 늘어선 벽화와 함께 그 위에 있는 석상의 모습은 마치 부처님들이 모여 있는 듯한 모습이다.
너무 멀어서 잘 모르겠다.
입구 한편에서 공양미를 판매하고 있다.
공양물을 급히 올리고자 할 때 정말 좋다.
개인적으로는 여러 사찰을 여행하다가 느낌이 참 좋은 곳을 만나면 편리하게 사서 공양물을 올리기도 하지만 재적사찰이나 자주 가는 곳 혹은 쉽게 갈 수 있는 곳에서는 가급적 이런 것을 사는 것보다 한 포대를 사서 올린다.
편리하기로 따지면 이곳에서 사서 올리는 게 최고로 좋다.
어떤 분이신가? 부처님 시대에 아라한 존자님이 아닌가?
아니면 달마대사이신가?
전각 밖으로 조각상들이 나오니 마치 사찰의 전체 모습이 부처님 시대의 수행하던 곳 모습 같아 보인다.
조각상 뒤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은 용인세계불교박물관이다.
이날은 문이 닫혀 있었다.
관람을 위해서는 토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공휴일은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가능하며 평일은 단체 예약 관람만 가능하다고 한다.
요금은
성인 8천 원
학생 5천 원
노인 5천 원
포대화상
이분은 누구실까?
포동포동하고 귀여운 모습에 왼손에 보자기인 듯 포대자루인 듯 보이는 것을 들고 있다.
포대화상이 아니신가? 그런 듯하다.
금칠을 한 건지 황동으로 만들어진 건지 모르겠다.
미륵보살님의 화신이라고도 하시는 분이다.
연못이 있다.
저 멀리 기왓장에 거북이가 아파요라고 글이 쓰여있다.
가운데 분수로 보이는 장치가 있는데 장치의 가동은 중단된 지 한참 된 듯하다. 거기다가 날씨가 가물어서인지 물이 고여있어야 할 중앙 부분은 완전히 말라있다.
그러나 연못의 거북이는 건강하게 살아서 헤엄친다.
연못 바닥의 수많은 동전들이 보이는데 중금속에 중독되지나 않을까 싶기도 하다.
약수터
연못의 오른쪽에 바가지가 보인다.
약수터인 듯하다.
먹을 수 없는 물을 두고 바가지를 두진 않았을 것이다.
바가지가 모여 있는 것으로 보아 저 자리가 깨끗한가 보다.
왼쪽에 종이가 붙은 두 개의 기왓장 중 위에 있는 기왓장에 역시 거북이가 아파요라고 쓰여있다.
그전에 빨간 글씨로 무어라 쓰여있으나 사진이 흐려서 알아볼 수는 없다.
아래 기왓장에는 거북이가 올라탔다.
곳곳에 불보살님들의 석상이 숨은 듯 자리하고 있다.
석가모니 진신사리탑
스리랑카 대통령이 기증한 석가모니불의 사리를 봉안했다고 한다.
에메랄드로 만든 사리탑이라고 하는데 불사리만큼이나 사리탑도 진귀하기 이를 데 없다.
통일의 탑
왼쪽에 종무소가 있고 길게 뻗은 길과 그 옆에 돌탑이 보인다.
돌탑은 통일을 염원하며 전국 각지 세계 각지에서 가져온 돌로 창건주이자 주지스님이신 현 해곡스님께서 하나하나 쌓아 올렸다고 한다.
이국적인 모습에 시선이 자꾸만 간다.
자세히 보면 돌을 그냥 주워온다고 그대로 쓰진 못하고 석재를 가공하는 기계로 절단하여 사용한 것처럼 보인다.
마치 벽돌처럼 쌓아 올린 모습이 복잡할 것 같았던 생각과는 정반대이다.
차분하게 쌓아 올린 모습이 보기 좋다.
속에도 전부 돌로 쌓았을까?
시멘트로 접착하면서 쌓았을 것 같다.
탑이 하나가 아니라 뒤에도 더 있다.
각지를 다니며 돌을 모아서 통일의 탑을 만들었다고 하셨는데 꽤 오랜 기간이 걸린 듯 보인다.
종무소의 모습이다.
원숭이들이 마치 태국의 사원에 온 듯한 착각을 하게 한다.
원숭이들의 행동이 뜻하는 바 의미가 있는 듯하다.
귀로는 부정한 것을 듣지 말고
입으로는 부정한 말을 뱉지 말며
눈으로는 부정한 것을 보지 말라.
이런 뜻이 있는 것 같다.
종무소에서 연등 접수를 하고 있다.
길 옆에는 마치 태국이나 미얀마와 같은 어딘지 모를 외국의 사찰에서나 볼 법한 석상이 있다.
기와로 담장을 쌓아둔 풍경을 자주 접할 수 있다.
여러 조각들이 마치 공원을 조성한 듯 자리하고 있어서 둘러보며 걷기가 좋다.
대웅전으로 가는 길이다.
모든 곳에 기왓장을 활용한 모습이다.
표지석에 대웅전 이름을 붙여둔 모습이다.
가는 길 곳곳에 석상이 있다.
저 뒤에는 지장보살님인 듯 보이고 앞에는 동자스님인 듯하다.
지장보살
지장보살님이다. 아기들을 아끼시는 듯한 모습이다.
비가 온 건지 얼굴 부위가 살짝 젖었다.
석조미륵보살상
석조미륵보살상이라고 한다.
통일의종
기와담장너머 통일의 종이 있다.
보통은 동종을 두는데 이곳은 황동으로 만든 건지 금색이 화려한 모습이다.
대웅보전
대웅보전이다.
오는 길에는 대웅전이라고 안내가 되어 있으나 현판은 대웅보전으로 되어있다.
오시는 분들 알아보기 좋게 하기 위함인지 아니면 근래에 이름이 바뀐 것인지 모르겠다.
여느 전각과 같이 단청과 벽화로 치장된 모습이 아닌 나무 본연의 문양만을 내어놓은 모습이다.
파격적인 세계화를 시도한 것과는 다르게 이 와우정사에서 가장 한국의 전통적인 건축물인 듯 보인다.
부처님들
중앙에 지권인을 한 비로자나불이 보이고 좌우로 석가모니불과 아미타불이 보이며 가장자리에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모셔져 있다.
순서대로 대세지보살, 아미타불, 비로자나불, 석가모니불, 관세음보살 순서이다.
이 불보살은 목조 조각상이 아닌 황동 조각상으로서 인도에서부터 황동을 들여와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그 무게가 85,000근이라고 하니 정말 어마어마한 양이다.
각기 불보살님을 정면에서 찍었다.
이로써 참배를 마치고 대웅보전에서 나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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