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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충청도

속리산 상환암 여행일기 - 하산길 뜻밖에 기운이 이끄는곳

by 사찰 여행일기 2023. 12. 18.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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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리산 상환암 천년고찰 사적정보 바로가기 클릭

    속리산 등산길 문장대를 지나 천왕봉을 거쳐 가장 빠른 원점회귀 코스로 하산한다.

     

    큰 돌기둥 틈 사이로 수상한 대문이 보여 슬쩍 기웃거려 본다.

    저 아래 뭔가 있는데 사찰인가?

    궁금증이 발동한다.

     
     

    아래로 내려와 뒤를 돌아본다.

     

    저 멀리 중앙에 있는 철문? 같은 게 대문이다.

     

    커다란 바위틈에 자리한 사찰이 심상치 않다.

     

    원통보전

    내려와서 가장 처음 보이는 큰법당이다.

     

     

    건너편 건물은 종무소로 보인다.

    원통보전?

     

    한자는 늘 어렵다.

     

     

    입구에서 보이는 부처님이 몹시 궁금하다.

     

    아미타불

    가운데 석가모니 부처님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신라시대에는 아미타부처님을 석가모니부처님의 화신으로 동일시하였다고 한다.

    당연히 석가모니부처님이라고 생각할 뻔했다.

     

    항마촉지인 아미타불 이야기 바로가기 클릭

    화엄성중, 신중탱화

    오른쪽 벽에 신장님들이 계신다.

    이곳의 탱화는 나름의 개성이 있다.

     

    하나의 몸에 여러 얼굴과 여러 손과 무기가 그려져 있다.

    다른 곳에서는 보기 어려운 탱화다.

     
     

     

    신장님 옆으로 인등이 빼곡하다.

     

     

    참배를 마치고 나간다.

    뜻이 있는 불자라면 부처님 모시기에 동참하자.

     

     

    원통보전을 나와서 옆 건물로 가면 종무소가 나오는데, 종무소는 사진이 없지만, 바로 앞의 약수터 사진을 담아두었다.

     

    약수터

    약수, 약수터

    약수터

     

    등산 중에 맑은 약수는 귀한 경험이다.

    약수가 고인 곳은 돌로 만든 절구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절구를 이용한 것인지 약수를 위해 제작한 것인지는 모른다.

    쓰기 나름이기에 누군가 절구라고 주장한다면, 그 말도 맞다.

     

    약수를 먹고 뒤쪽 계단 앞에 서면 초 켜는 곳이 있다.

    아래에서 올려다본 독성각

     

    돌을 깎아 만든 계단이 인상적이다.

     

    독성각

    독성각 문 앞은 바로 절벽이어서 안전펜스가 있다.

     

    해 질 녘의 상환암 참 멋지다.

     

    독성존자

    독성존자님이다.

     

    점점 어두워진다. 마음이 다급하다.

    빨리 산신각을 간다.

     

     

    산신각은 더 높은 곳에 있어서인지 비슷한 듯 다른 느낌이다.

     

    난간이 상당히 협소하다.

     

    산신각

    산신각 현판을 보는 것조차 매우 어렵게 느낄 만큼 난간은 좁고 위험하다.

     

    산왕대신

    속리산 상환암의 산신할아버지를 뵙고 참배한다.

     

    탱화와 앞의 조형물의 각도가 묘하게 어울려져서 기운이 뿜어 나오는 듯하다.

     

     
     

    깎아지른 절벽의 맞은편 역시 웅장한 자태의 암석 절벽을 마주한다.

     

    참 멋진 풍경을 가진 상환암이다.

     

    화장실

    입구 쪽으로 나가기 전에 아래쪽을 보면 화장실이 있다.

     

    정문을 나가기 전 마지막으로 상환암을 돌아보며 사진을 찍는다.

     

    오른쪽 아래가 화장실이고, 정면 건물이 원통보전, 좌측 상단에 살짝 보이는 바위 위에 있는 전각이 산신각이다.

    깎아지른 절벽에 절묘한 터가 있어서 상환암의 아름다움을 더해주는 듯하다.

    어두워질까 노심초사하며 서둘러 하산했지만, 결국 많이 어두워져 버렸다.

    숲 속에서 다급한 마음에 쫓기며 내려왔지만, 큰길에 이르니 다행히 나무 사이로 빛이 들어와 아직은 괜찮다며 안심시켜 준다.

     

    왼쪽 문장대를 지나 오른쪽 천왕봉을 구경하고 상환암으로 하산했다.

     

     

    다시 한번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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