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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전라도

무주 안국사 여행일기

by 사찰 여행일기 2024. 7. 8.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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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무주의 안국사를 다녀왔다.

    이날은 지인분의 차를 타고 안내해 주시는 곳으로 같이 다니게 되었다.

    구경을 시켜준다며 여기저기 데리고 다녔는데 적상산에 전망대가 있어서 그곳에 들렀을 때 찍은 사진인 듯하다.

    봉긋하게 솟은 지형이 아닌 데다가 나무가 우거져서 주변이 잘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전망대를 높이 세워두니 주변이 훤히 보이고 세차게 부는 바람이 더위를 완전히 날려줄 듯하다.

     

    전망대를 둘러보고 안국사를 향해 출발하고는 얼마 안 되어서 안국사에 도착했다.

    안국사는 이전 호국사지에 옮겨 지었다.

    그 이유는 적상산에 무주양수발전소가 건립되며 수몰지역으로 지정되었기 때문이다.

    위 사진에 보이는 오른쪽 건물이 안국사 호국사라고 나오는데 건물 배치도에 보면 호국당이라고 되어있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기 위해서는 깊이 들어와야 한다.

     

    왼쪽에 보이는 작은 건물은 약수터다.

    약수터

    약수, 약수터

    저 아래쪽에 물이 있다.

    물맛은 꽤나 좋다.

    위에서 먼지나 낙엽이 앉는 등의 이유로 음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투명돔을 씌운 모습이다.

    물이 상당히 맑다.

    동전을 던지지 말라고 한다.

    먹는 물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물을 마셔보니 물맛이 좋다.

     

    주차장에서 나오는 길이다.

    경내에 주차할 수 있으니 사찰 방문이 너무도 편리하다.

     

    주차장 입구에는 등산을 할 수 있는 등산로가 있다.

    이정표에 전망대로 가는 길이 표시되어 있고 아래쪽으로 길이 보이는데 그 끝에 돌담이 쌓여 있는 모습으로 보아 산성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역시나

    무주 적상산성이 안국사를 거쳐 빙 둘러서 있다.

     

    안국사 전각 배치도

    안국사의 건물배치도다.

    현재 수각을 지나고 있다.

     

    안국사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인가 보다.

     

    1277년 충렬왕 3년에 창건한 안국사는 광해군 6년 1614년에 조선왕조실록을 봉안하기 위해서 절을 늘려 지으며 사고를 설치하고 사고를 지키는 수직승의 기도처로 삼았다고 한다.

     

    현재 사고는 적상호에서 안국사로 들어가기 위한 입구에 적상산 사고라는 이름으로 자리하고 있다.

     

    1989년에 양수발전소 위쪽에 댐이 지어지면서 수몰지역이 되자 원행스님은 호국사 지였던 지금의 자리로 안국사를 옮겼다고 한다.

     

    긴 설명은 그만하고 이야기를 이어간다.

     

    곳곳에 있는 이정표가 궁금증을 해소해 준다.

    청하루

    사실상 입구 격인 청하루이다.

    루는 특성상 1층은 기둥만 세워져 있고 2층을 누각으로서 활용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안 그런 경우도 많다.

     

    이곳도 1층의 한쪽 부분을 벽을 채워서 무언가로 활용하는 모습이다.

     

    범종각

    범종각, 범종루

    청하루를 지나면 경내의 가장 큰 마당이 나온다.

    마당에는 자갈이 깔려있어서 자박자박 소리가 난다.

    그 마당에서 오른쪽을 보면 범종각이 있다.

    기둥이 벗겨진 모습이 상당히 오래된 건물임을 짐작케 하는데 그럼에도 잘 관리된 모습이다.

     

    극락전

    청화루의 바로 앞에 극락전이 보인다.

    가장 커 보이는 전각이다.

     

    마당에는 비가 왔을 때를 대비한 것인지 모르지만 딛기 좋은 네모난 돌들이 길을 따라 놓여있다.

     

    이곳에도 평화의 불을 가져와서 붙였나 보다.

     

    이제 들어가 본다.

     

    아미타불 대세지보살 관세음보살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세분 불보살님을 만나 참배를 하였다.

     

    화엄성중

    신장님과 뒤쪽 벽면에 부처님으로 보이는 탱화가 보인다.

    상당히 오래되어 보인다.

     

    명부전

    극락전의 바로 옆에 있는 명부전이다.

    현판은 지장전이라고 되어 있어서 잠시 헷갈렸다.

     

    지장보살과 시왕들

    중앙에 지장보살님이 육환장 없이 좌정하고 앉아계신다.

    좌우에도 시왕들이 많다.

    명부전이어서 그런지 각 시왕님들과 지장보살님의 앞에 영패가 가득히 자리한 모습이다.

    영가 일 년 등이 5만 원이고

    가족 일 년 등도 5만 원이다.

     

    삼성각

    삼성각

    극락전의 왼편에 있는 삼성각이다.

     

    안이 어두워서 입구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다.

    양쪽 문에는 창호지가 아닌 나무판을 붙인 듯 나무와 비슷한 무늬가 보인다.

     

    칠성신

    칠성신, 칠원성군, 사부칠성

    오래되어 색이 바랜 칠원성군의 탱화가 보인다.

    그 위에 보이는 많은 소원지가 눈에 띈다.

     

    산왕대신

    산왕대신

    산신께 빌면 안 될 일도 될 수 있다.

    인자하신 산신할아버지께서 칠원성군 방향을 보고 있는 듯 보이고

    호랑이가 나를 매섭게 노려본다.

    참배객들이 올 때마다 매섭게 노려보니 붙었던 귀신도 달아날 듯하다.

     

    독성존자

    독성존자

    독성존자께서 단주를 들고 가만히 앉아계신다.

    뒤에 문서로 보이는 것들을 쌓아두고 계신다.

     

    좌우에 벽이 안 보일 정도로 많은 인등이 환하게 밝혀지고 있다.

     

     

    천불전

    천불전은 극락전의 왼편에 있는 전각이다.

    극락전보다 지대가 낮다.

    처음 청하루에 들어와서 보는 마당의 높이에 바로 지어진 건물이다.

    극락전은 더 높은 곳에 있다.

    천불전에는 석고인지 백옥인지 모를 조각상들이 빼곡하게 있다.

    앞에 있는 부처님은 석가모니부처님인 듯 보인다.

    오른쪽에도 전부 부처님들이 있고

     

    왼쪽도 장난 아니다.

     

    장엄한 모습에 둘러싸여 잠시 있다가 나왔다.

    박물관

    전각배치도에 박물관이라고 되어 있는 곳이다.

     

    입구에서부터 반가사유상을 비롯해 여러 가지 동상이 밖으로 나와 있으니 속에 들어가면 더 많을 듯하다.

     

    현판 아래에 세계각국불상이라는 작은 현판이 있다.

    세계의 불상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입구 옆에 있는 불상이다.

     

    입구 안에는 좌우에 해태가 막아서고 있다.

     

    박물관인 만큼 가격의 고하를 막론하고

    다양한 불상을 많은 사람들께 보여드리기 위해

    유리로 막아서 분실을 방지한 모습이다.

     

    천 원이 얹어져 있다.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

     

    혼자 갔다면 글씨도 읽어보고 뭐가 뭔지 자세히 살펴보려 했을 것이다.

     

    너무 바쁘게 둘러보아 아쉬운 마음이다.

     

    극락전 앞에 표지문에 영산회상괘불탱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보물이라고 한다.

     

    태국이나 동남아와 같은 곳 불상의 양식인 듯 보인다.

    이국적이다.

     

    어딘지 모를 곳의 탱화도 보인다.

     

    오래된 산신탱화 같다.

     

    그 외에도 볼거리가 많았으나 천천히 둘러보진 못하였다.

     

    작은 작품들이 많아서 정말 제대로 보려면 잘 살펴봐야 한다.

     

     

    전각배치도를 보고서 조사각을 둘러보지 못했음을 인지했으나 이미 지난 일은 어떻게 할까?

     

    여행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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